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머트리얼 #1

지구에 넘쳐나는 폐기물과 환경문제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슈가 아닐까요.

꾸준하게 패션,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제품 출시 소식이 이어지고,

전자회사들도 폐기물 및 일회용 소재 사용을 줄이겠다고 알리고 있습니다.

그래서 이번 큐레이터 픽스는!

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환경이슈에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활용소재가 사용된 마감재를 소개하려 합니다.

BTS가 유엔총회에서 입었던 업사이클링 옷을 이야기하듯 재활용 머트리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 보시면 어떨까요.


디자이너는 머트리얼을 만들 순 없지만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~


1. 카페트_Carpet

재활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소재로 섬유용 원사를 꼽을 수 있어요.

그래서 원사를 사용하는 카페트와 원단에서 재활용 소재 아이템을 많이 찾을 수 있었습니다.


벨기에 카페트 [Modulyss]에서는 재활용 원사 ECONYL®을 사용한 카페트 시리즈가 있는데요,

ECONYL®은 수명이 다한 원사, 카페트 및 어망으로 만들어진 재생나이론사(regenerated nylon yarn)랍니다.

(파란글씨를 클릭하면 해당 브랜드 사이트에서 제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.)


(Modulyss는 Healthy Seas 파트너 멤버로 이 단체는 바다에 버려져 해양 생물을 다치게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 어망을 수거하고 있습니다. 
그리고 이 폐자재를 재활용해서 ECONYL®로 재생시키고 있습니다. _이미지출처 Modulyss 공식홈페이지)


[Modulyss]의 'Gleam' 'Mxture' 시리즈는  ECONYL®로 생산됩니다. 일부 색상은 국내에 재고가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

또한 Tarkett사의 [Desso] 카페트도 ECONYL®로 생산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요.


(이미지출처 Tarkett-Asia 공식홈페이지)

[Desso]에는 'AirMaster' 'Mode Collection'등의 ECONYL®제품이 있으며 일부 시리즈는 국내에 재고가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 

'AirMaster'는 on샘플실 컬렉션에서 소개했던 제품으로 실내 미세먼지를 잡아 공기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카페트랍니다.



미국 [Patcraft]사의 'Dichroic'컬렉션은 재활용 PET병을 사용한 제품입니다.

'Dichroic'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일반카페트와 다르게 non-woven형태의 펠트 같은 구조를 지닌 카페트랍니다.

타일카페트 1장_24"x24"(약 600각)당 0.5L PET 18병이 재활용되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.

디자인도 사각형의 모듈형태마름모형태(Facet)로 나와 독특한 패턴을 만들 수도 있어요.

(이미지출처 Patcraft 공식홈페이지)


(이미지출처 Patcraft 공식홈페이지)



[Tuntex]카페트에서 사용하는 nexlon™ 나일론 섬유의  염색 공법은 물과 자원이 적게 소요되어 염색 전 과정에서 

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원사 생산 및 가공이 친환경적입니다.

[Tuntex]는 원사의 재사용으로 재활용사를 생산하여 원자재의 100% 자원순환체계 재활용 (closed-loop recycle)을 달성합니다. 

재활용된 원사 전체를 재사용하여 Circular nexlon™을 만들어 에너지 손실과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

(이미지출처 Tuntex 공식홈페이지)

 (Tuntex의 'ReGenerate Plus'는 Circular nexlon™ 원사로 만든 제품입니다.)



2. 원단_Fabric

원단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컬렉션을 다른 제품군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,

대부분 수입브랜드여서 국내에서도 재활용 원단을 더 많이 개발해 주셨으면 바래봅니다.


덴마크 [Kvadrat] 'Revive1'은 PET병을 재활용한 100% 재활용 폴리에스터(100% recycled polyester FR)로 만들어졌습니다.

'Revive1'은 2020년에 갤럭시 S20+ 스마트폰용 폰케이스로 출시되었던 원단이랍니다.

패널, 가구마감 등에 사용할 수 있어요.

(이미지출처 Kvadrat 공식홈페이지)



[Designtex] [Luum]에서도 제품 Spec.을 살펴보시면 Recycled 표기된 컬렉션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.

특히 재활용 비율을 표시할때 Preconsumer Recycled, Postconsumer Recycled로 구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,

-Preconsumer Recycled는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하는 것이고

-Postconsumer Recycled는 최종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난 후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


(이미지출처 Designtex 공식홈페이지)
(Content: 14% Polyester (Preconsumer Recycled), 86% Polyester (Postconsumer Recycled)로 표기되어 있습니다.)

(Luum_Flaxgon) 
(Content: 50% Solution Dyed Recycled Nylon (Preconsumer) + 50% Solution Dyed Nylon입니다.)


이렇게 아이템을 모아보니 머트리얼큐의 큐레이터들도 마감재를 고를 때 뒷면의 성분표를 더욱 꼼꼼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.

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활용, 친환경 머트리얼에 관심 갖고 디자이너들과 공유할게요^^

다음에는 재활용 섬유용 원사 소재 외에도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 아이템을 또 준비해오겠습니다.

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.!! 



위 제품은 모두 머트리얼큐 off샘플실에 준비되어 있으니 직접 디자인, 색상등을 확인해 보세요~

off샘플실 예약하고 이용해보기----------->